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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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이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나를 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죽음을 맞이한다. 그것도 자신의 삶은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걸 상기하게 하는 생일에. 분명 과오도 있었지만, 너무 비참하고 외로운 마지막을 맞게 된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한편 하선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궁으로 다시 돌아온다. 누군가를 지키려는 마음이 사람을 얼마나 절실하고 단단하게 만드는지 보여주기에 그 진심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감정을 충분히 끌어당긴다.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하선과 소운의 관계는 배려와 헌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2화에서는 자신의 힘듦을 내색하지 않으면서 함께 견디겠다는 소운이, 4화에서는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면서도 소운을 구해주는 하선이 마음에 훅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