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4
동미 - 난 여기서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더라? 왜 그럴까?
희주 - 하긴, 남 씹으면서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긴 하지.
부자들도 죽는구나 그런 거 생각하면
남의 똥 치우는 것도 좀 덜 억울했고.
동미 - 맞다. 남의 불행만큼 재밌는 게 없어.
E06
불행하고 결핍 많던 과거를 딛고 누가 보기에도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된 희주.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굳이 부정하지 않는 건, 과거를 부정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을 뿐더러
태생부터 풍요로운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처지라는 걸 시시때때로 느끼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삶의 갈림길에서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욕망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가지 않은 길과, 갈 수 없었던 길을 끊임없이 곁눈질하며.
E07
‘거의 다 왔어’ 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 근처엔 붕괴위험 안내 표지판이.
E08
E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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