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9 E10 E11 E12 부부끼리 이름 부르는 거 너무 좋다....😇 안현성을 보면서 지금은 섭종한(...😨) 오버히트라는 게임 속 마이어가 떠올라서 마이어의 내레이션을 옮겨 적어둔다. 어느 날 문득 생각했다.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황금 중, 나의 것이 있는지. 없었다. 작디 작은 동전 하나마저도 나의 것이 아니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가문에게서 이어져 내려온 것, 진정한 의미로 나의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가문이 내려준 재산, 가문이 정한 약혼녀. 가문이 만들어낸 애국심. 그 어떤 것도 거부하지 못했다. 난 이미 가문의 황금에 찌들어 버렸으니까. 나만의 것이 필요했다. 그 누구도 가지지 못했던, 오직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그녀를 원했다.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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